■ 제목 : 주 안에서 기뻐하라(11) “너희 구원을 이루라”                                                ■ 본문 : 빌립보서 2장 12-16절(신약 319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24장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Ⅲ. 말씀(WORD) - “당신은 구원받은 성도입니까?”라는 질문에 각자 답변한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옥중에 있던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천국시민답게 한마음과 한뜻으로 공동체의 하나됨을 이뤄가기를 소망했습니다(2:2-3). 이를 위해 다툼과 허영을 버리고 예수의 섬김의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권면합니다. 이후 바울은 십자가로 허락받은 ‘구원’을 가르칩니다(12). 구원을 가르치는 바울의 편지를 보면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발견합니다. 왜냐하면 빌립보서는 이미 성도된(1:5-6) 빌립보 성도에게 보내는 편지인데 바울은 그들에게 구원을 이루라는 명령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엡2:8-9). 하지만 바울은 성도에게 구원을 성취할 것을 명령합니다. 마치 우리의 공덕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십자가의 구원이 불완전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른 구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믿는 구원이란 무엇일까요?

 1) 구원을 이해하라 

사람에겐 구원이 필요합니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이유는 죄의 속박에서 자유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십자가는 하나님의 의로움과 죄인인 우리를 향한 의로움을 동시에 나타냅니다(롬5:23-26). 여기서 말하는 우리를 향한 의로움이란 바로 ‘칭의적(의롭다 칭하다) 구원’을 뜻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실현되는 구원입니다. 이처럼 칭의적 구원은 완전합니다. 변경되거나 취소되지 않습니다(롬8:33-35). 또한 칭의적 구원은 신분의 완성을 뜻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공덕을 쌓아 천국 가는 것이 아닌 변화된 신분으로 말미암아 천국 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의 또 다른 모습을 알아야 합니다. 칭의적 구원으로 신분이 변화되었다면 신분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가 평생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 성화의 삶을 뜻합니다(1:27). 성도는 칭의의 구원을 의지하여 성화의 구원을 이뤄가며 영화의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 따라서 바울이 성도를 향해 구원을 이루라는 명령은 천국시민이라는 신분에 맞게 살아가라는 명령인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의 가르침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성화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칭의적 구원만 붙잡고 성화의 구원은 외면합니다. 경건한 척 하지만 경건을 위한 몸부림은 없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요구한 것이 바로 ‘거룩’입니다(레11:4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택한 거룩한 백성되기 위해 그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칭함 받은 성도는 거룩한 삶을 살도록 몸부림쳐야 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갈망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라

빌립보교회 성도와 바울은 영적으로 친밀했습니다. 따라서 감옥에 있는 바울을 보며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염려를 버리고 구원을 이루도록 명령합니다(12). 이것은 어떤 면에서 빌립보 성도에게 부담되는 명령입니다. 그의 명령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그들에게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성도 안에 행하시는 하나님이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해 소원을 두고 행하시기 때문에(13),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은혜로 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래 죄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삶의 외부에만 미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역사하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속사람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신 적은 언제였습니까? 교만하지 마십시오. 은혜를 구하십시오.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행하시는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3) 원망과 시비를 없애라

성화적 구원을 살아가는 성도에게는 원망과 시비가 없어야 합니다(14). 원망과 시비는 불평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원망은 투덜거림과 밀담, 속삭임으로 나타나고, 시비는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바울은 구원과 연결된 모든 일을 행할 때 원망과 시비를 버리기를 원했습니다. 이것들이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을 깨트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는다면 원망과 시비를 버려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면 원망과 불평이 가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민11:5). 하나님의 구원을 인정했으나 끊임없이 원망과 불평을 쏟은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출애굽 1세대들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게 됩니다. 원망과 시비는 구원의 여정을 넘어지게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사람의 성향과 기질로 덮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은 이것조차 고치십니다. 원망과 시비를 없애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구원의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는 성도 됩시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