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 71-광야(빈들)로 갑시다” ■ 본문 : 요한복음 11장 54~57절 (신약 167쪽)

Ⅰ. 환영(WELCOME) - 기도로! 감사로! 사랑으로!(기감사 잘하고 계시죠?)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한글에는 독특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속상해’라는 표현입니다. 속상하다는 것은 마음의 문제이고, 외부적으로 알 수 없기에 타인은 파악하기 힘든 감정입니다. 우리는 이런 남들은 이해하기 힘든 ‘속상한’ 상황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일로 예수님은 큰 곤경에 빠집니다(51). 선한 일을 하고도 곤경에 빠진다면 누구라도 속상하고 분노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때 주님은 빈들로 가셨습니다(54). 여기에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사용되었으나 헬라어 원어를 보면 ‘그러므로’에 사용된 접속사는 ‘인과관계’의 접속사의 의미보다 ‘역접 관계’의 접속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 큰 곤경 때문에 빈들로 간 것이 아니라 큰 경에 대한 다른 대응과 목적을 가지고 예수님은 빈들로 가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속상한’ 상황에 주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1. 갈등을 벗어나라

빈들에 사용된 ‘에레모스’는 광야 & 텅빈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주님은 아무도 없는 에브라임의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북적이는 갈등, 분노, 속상한 장소에서 벗어나고 계십니다. 소란한 그곳에서는 “내가 누구인지”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더 갈등의 중심 장소로 들어갑니다. 그래야지만 갈등을 해결하고 평안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에 매몰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주님은 갈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갈등에서 벗어나십니다. 오히려 갈등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없는 빈들로 벗어나 하나님께 집중합니다. 우리 역시 주님처럼 갈등의 장소가 아닌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빈들로 가야 합니다.

2. 성결을 선택하라

주님은 빈들로 나가 제자들과 머물러 계십니다. 주님이 이 사건을 겪을 때는 ‘유월절’로 많은 사람이 자신을 성결하게 하려고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은 예수님도 그곳으로 오지 않겠냐면 예수님이 오면 그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잡자고 모의합니다. 성결의 장소가 욕심과 미움, 악독과 모함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과 분리되어 빈들에 계십니다. 그곳에서 성결을 준비하십니다. 주님에게 빈들을 성결을 선택하는 곳이며 악과 분리되는 곳입니다. 승리는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분리와 침묵에 있습니다. 주님은 마귀의 시험에 그와 동조하지 않고 분리되어 승리합니다. 그리고 마귀는 주님을 떠납니다. 우리는 악독을 무찌르고 더 강한 힘으로 누르는 게 아니라 그곳으로부터 분리되어 성결함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주님이 가신 그 빈들은 성결을 선택하는 장소였습니다. 그 빈들에 승리가 있습니다.

3. 거룩을 지키라

사람들은 유월절 준비로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올라갑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며 하나님 아버지와 사귀며 기도하는 집입니다(요 2:16). 그런데 정작 주님은 빈들에 계십니다. 사람들이 가는 그 성전에 정작 교제해야 할 하나님이 없습니다. 그곳에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외형은 성전이나 참된 성전이 아닙니다. 성전이 거룩한 이유는 하나님이 계시는 집이기 때문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과 함께함에 있지 우리가 독학하거나 인간의 지식과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님이 계신 빈들이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그래서 빈들에 계신 주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거룩을 지킬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할 때만이 우리는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빈들에 계신 주님께로 나아가 거룩을 지켜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기도운동/감사운동/사랑운동)